우정사업기반망의 차세대 전환 작업에 시동이 걸렸다.
이달 말 사업자 선정이 시작되는 이 프로젝트는 425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대규모라는 점에서 지난해 말부터 국내외 통신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18일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우정사업정보센터에서 작성중인 입찰제안서(RFP)를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미 기본 사업계획안을 확정,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전달해 현재 RFP를 작성 중”이라며 “4월 말이나 5월 초에는 RFP를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RFP에는 각 부문별 세부 예산 등의 작업이 포함된다. 총 425억원의 예산 중에서 인터넷전화(VoIP)에 48억원, 네트워크장비에 240억~250억원 규모의 예산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RFP가 확정되면 사업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들어간다. 입찰 참가는 각 기간통신사업자 등이 관련 장비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1단계 본부 조직과 지방체신청, 2단계 각 우체국으로 나눠 2011년까지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우정사업기반망 구축 사업은 우정사업정보센터의 나주 혁신도시 이전과 VoIP 수용, 노후장비 교체 등의 수요가 맞물려 진행되는 차세대망 전환 사업이다.
전 체신청을 연계하는 온라인망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VoIP 구축과 망관리시스템 구축, 보안 강화를 위한 망분리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최대 규모의 공공부문 단일 통신망 구축사업이며 필요 장비도 라우터, 백본스위치를 비롯해 총괄국·집중국 사용자스위치(L2), 단말, 보안장비 등 네트워크 장비 전반에 걸쳐 있다.
업체 관계자는 “당초 우정사업본부에서 밝혔던 계획보다 한달 정도 일정이 늦어지면서 관련 업계는 RFP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통신사업자나 장비업체 모두 필사적으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