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누트3 본격 시판

네오럭스(대표 강우종 http://www.nuutbook.com)는 신형 전자책 전용단말기 누트(NUUT)3의 출시 가격을 발표했다. 네오럭스의 공식 블로그(네오럭스온라인, http://blog.naver.com/neoluxonline)를 통해 발표된 가격은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전자책 전용 단말기 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인 22만9천원이다.

올해 들어 전자책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용단말기로 각광받고 있는 전자종이단말기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달들어 전자종이단말기의 가격이 뚜렷한 하강곡선을 긋고 있다. 이는 연초에 삼성전자와 아이리버가 6인치 모델을 각각 40만원 초 반대와 30만원 후반대에 출시하고, 인터파크가 398,000원에 제품을 내놓은지 불과 1개월만의 일이다.

네오럭스는 2007년 국내 전자종이단말기의 원조 격인 누트1을 29만7000원, 작년 5월엔 누트2를 29만 9000원에 출시하는 등 단말기의 출시가격을 20만원 후반대를 유지하다가 이번 누트3를 출시하면서 20만원 초반대로 출시가격을 발표해 앞으로도 국내 전자책 단말기의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럭스는 전자책 전용단말기 뿐만 아니라 누트(NUUT) 단말기 사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콘텐츠몰인 누트북닷컴(www.nuutbook.com)도 누트1 출시 때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는 인터파크의 비스킷을 제외하고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단말기들이 전용 콘텐츠몰 없이 온라인 서점 등의 콘텐츠와 제휴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서비스 모델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오럭스는 단말기만 판매하고 콘텐츠에 대해서는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맡기는 것이 아닌, 자사의 단말기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직접 콘텐츠 서비스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 정책에 대한 의지를 뒷받침해주는 것은 최근 네오럭스가 58개 출판사가 주주사로 참여하여 180여개 출판사가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맡긴 한국출판콘텐츠(KPC, www.e-kpc.co.kr)의 유통솔루션의 구축을 직접 담당하고 연간 1만 여종 이상의 신간 콘텐츠를 공급받기로 계약한 것이라고 하겠다.

또한 네오럭스는 지난 3월에 오픈한 신문, 잡지, 전자책 등 종합적인 디지털 콘텐츠 포탈인 텍스토어(www.textore.co.kr)와 제휴하여 콘텐츠의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자사가 전송권을 확보한 콘텐츠를 텍스토어를 통해 유통서비스하기로 하고,

능률교육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영어교육 싸이트인 영어탑(www.englishtop.co.kr)과 콘텐츠 제휴 및 서비스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그 동안 주력 사업분야였던 단말기 뿐만 아니라 전자책 등의 디지털 콘텐츠 유통사업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전자책 사업을 발표하거나 개시한 대부분의 대형 온라인 서점업체들이 언론발표와 달리 수백권에서 수천권 정도의 콘텐츠만 확보한 상황이거나 서비스하고 있는 것에 비해 네오럭스는 비교적 사실에 근접한 콘텐츠 수량을 언급하고 있다.

네오럭스는 한국출판콘텐츠(KPC)로부터 제공받는 신간 콘텐츠(월 1천 권씩 연간 12,000권 예정) 외에 자사가 직접 출판사들로부터 전송권 계약을 체결한 2만 여권을 확보하여 EPUB으로 제작 중에 있으며, 제작이 완료될 예정인 연말 경이면 약 3만권 이상의 콘텐츠를 누트북닷컴 및 텍스토어, 영어탑 싸이트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며, 현재 누트북닷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콘텐츠는 약 6천 여종이다.

한편 네오럭스는 해외의 신문포탈인 프레스디스플레이닷컴(www.pressdisplay.com)과 제휴하여 44개 언어를 사용하는 90여 개국의 약 1,500종에 이르는 전세계 신문을 이번에 출시되는 누트3와 기존 제품인 누트2가 호환될 수 있도록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지난 3월 31일 프레스디스플레이닷컴의 블로그(http://blog.pressdisplay.com/)를 통해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 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