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코리아(대표 원재준)는 삼성전자와 함께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환경에서 VoLTE(Voice over LTE) 호 시연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노키아지멘스와 삼성의 이기종 VoLTE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시연된 최초의 표준 기반의 VoLTE 호 처리 성공이다.
노키아지멘스와 삼성전자는 VoLTE 클라이언트가 각각 설치된 노트북을 포함한 완벽한 엔드투엔드 VoLTE 환경에서 진행했다. 노트북은 삼성의 ‘레드우드(Redwood)’ LTE 동글을 사용해 네트워크에 연결했으며 동글에는 삼성에서 자체 개발한 ‘칼미아 (Kalmia)’ 모뎀 칩셋을 탑재했다.
시연에 사용된 기술은 전 세계 이동통신 관련 기업 연합체인 GSMA의 VoLTE 이니셔티브에 명시되고 최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발표된 VoLTE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했다.
삼성전자 통신연구센터 박윤상 부사장은 “삼성이 개발한 업계 최초의 상용화된 LTE 동글 발표와 LTE 넷북 시연 이후에 이뤄진 이번 시연은 매우 의미있는 사건”이라며 “노키아지멘스의 LTE 네트워크 인프라 및 VoLTE 클라이언트와의 완전한 호환성 검증은 상용망 구축에 한단계 근접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노키아지멘스 네트워크 제품관리 총책임자인 토미 우이토는 “여러 지역에서 LTE 구현을 위해 필요한 몇몇 주파수 대역에 걸쳐 데이터 및 음성 호 모두에 대한 삼성과의 호환성을 달성했다”며 “노키아지멘스의 LTE 제품이 업계를 주도하는 단말기와 완전하게 호환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