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 생산국이자 한국 LCD 산업을 추격해 온 대만이 올 들어 경기 회복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6일 EE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이 대만 증시 집계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만 PC 업계는 지난 1분기 7934억대만달러(약 27조967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서를 비롯, 아수스텍·컴팔 등 주요 PC 업체들이 지난해 동기 대비 8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 회복세는 대만의 LCD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1분기 대만 LCD 패널 업체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급증한 2730억 대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스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8%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PT도 전년 동기 대비 139% 상승했고, 치메이이노룩스도 124%나 급상승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