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2배 성장”

영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3년 안에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시장조사업체 테크마켓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2012년 영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서비스가 현재 자국 내 소프트웨어 시장(80억파운드)의 7.5% 수준에서 15%로 늘어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보다 많은 소비자와 기업들이 구글 ‘앱스’와 같은 웹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2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연간 12억파운드(약 2조474억원) 정도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1980년대 중반 PC와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의 출현이나 1960년대 IBM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 단독 판매와 비견될 만큼 IT시장의 구조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0년 안에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는 소프트웨어의 지배적인 유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3년 안에 사람들은 노트북과 데스크톱PC가 아니라 ‘슬레이트’나 ‘아이패드’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립 카넬리 테크마켓뷰 선임애널리스트는 “오래전 기업들은 전력을 자체적으로 공급했지만 이제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서 “전기를 전력회사로부터 공급받는 것처럼 소프트웨어도 외부에서 공급받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