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조명 시장의 선두 주자인 독일 오스람이 아시아에 첫 발광다이오드(LED) 칩 공장을 열었다.
오스람옵토세미컨덕터(OOS)는 2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페낭 지역의 바얀 레파스 자유산업구역에 아시아 1호인 LED 칩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틴 괴츨러 오스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현지 정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이에 앞서 오스람은 이 지역에서 LED 패키징 공장을 가동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는 3만5000㎡ 부지에 LED 칩 공장 건설에 착수한 뒤 마침내 지난해 말 구축 완료하고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
LED 칩 신공장은 4인치 웨이퍼를 이용, 청색·녹색·백색 LED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스람은 전세계 칩 생산량을 종전보다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