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과학단지와 IASP 세계총회

[현장에서] 과학단지와  IASP 세계총회

 오늘날 글로벌 지식기반 사회에서 사이언스파크-과학단지는 첨단산업의 육성과 지역혁신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주목받아오고 있다. 특히, 과학단지가 담당하고 있는 신기술의 창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해외 선진국의 많은 도시들이 여기에 주목해 지식기술 집약적인 중소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학 및 연구소의 고급기술인력들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첨단과학단지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 쓰쿠바 연구학원도시 등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좋은 사례다.

 국내에서도 1970년대 대덕연구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해, 전국 18개의 테크노파크가 지정되어 있으며, 지역산업 육성과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대덕연구단지는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명칭 변경 및 역할을 강화해, 연구소와 연구중심대학이 입지해 있는 장점을 살려서 국가의 R&D활동은 물론이고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한 벤처산업 육성 등 기술사업화 활동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전 세계 과학단지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사이언스파크총회가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개최된다. 국제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연구와 비즈니스에 대한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세계사이언스파크총회는 과학단지들의 교류협력단체인 국제과학단지협회(IASP) 회원들의 정보교환과 협력관계 구축이 목적이다.

 아시아에서 네 번째,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그동안 과학단지의 전통적 역할 외에도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이자 경제발전의 전략으로서 녹색성장을 다루게 된다. 특히 그동안의 총회와 큰 차이점으로 학술행사와 녹색기술전시회가 동시 개최되는 만큼 비즈니스 성과도 기대하고 있으며, 남은 20여일 동안 철저히 준비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안병각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IASP 세계총회 준비사무국 PM bkahn@ddinnopoli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