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에 대해 게임위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재심의에서도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이 그대로 내려졌다. 이에 따라 최종 버전에서 등급을 낮춰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부분의 수정이 블가피해졌다.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수근)는 30일 개최한 등급회의에서 블리자드코리아(대표 한정원)가 제기한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RC버전’의 이의신청에 대해 청소년이용불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게임위는 “폭력성, 약물 등의 표현정도 및 재분류자문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종전에 등급결정된 ‘청소년이용불가’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게임위는 지난 27일 재분류자문회의를 개최해 스타2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에 대한 민간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위원 7명 중 과반수가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이 합당하다고 결정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이의신청과 함께 흡연장면 등 일부 내용을 수정한 버전을 등급분류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서는 오는 7일 등급분류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