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통신기업협회(CACE)와 ‘한-중 협회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CACE는 중국 화웨이 등 690개의 통신 관련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회원사 권익보호와 정부위탁사업, 홍보 및 컨설팅 수행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MOU)는 우리 통신업체들이 국내 통신시장의 성장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양국 협회간 공동협력을 통해 국내 통신사업자의 중국 진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는 게 KTOA 측 설명이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양국 협회간 △한중 통신서비스시장 정보교류를 위한 세미나 개최 △자국의 국제 컨퍼런스 및 전시회 등 참여 안내 및 상호협력 △한중간 정기 협력네트워크 구축방안 모색 등이다.
이날 교환식에는 설정선 KTOA 부회장과 라봉하 주중대사관 방송통신관, 한영수 KT 중국법인 사장, 마초영 SK텔레콤 중국법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료우리칭 중국통신기업협회장 등이 나왔다.
설정선 KTOA 부회장은 “이번 MOU 교환으로 한중 통신사업에 대한 시장동향 및 정책, 기술 교류가 증진돼 우리 통신사업자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며 “이달말경에는 일본전기통신사업자협회와의 양해각서 교환도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