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스마트폰 `킨(Kin)` 미국 시간으로 5일 부터 온라인 판매에 들어갔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오는 13일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이터,PC월드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5일부터 MS의 스마트폰인 `킨 원(Kin One)`과 `킨 투(Kin Two)`의 온라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킨 원`은 2년 약정에 49.99달러에 판매되며,`킨 투`는 2년 약정에 99.99달러에 판매된다.
MS의 스마트폰 시장 본격 진출에 따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애플의 아이폰 등과 본격적인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전문가들은 MS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폰`의 점유율이 최근 9%대로 크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킨` 출시가 반전의 계기가 될 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MS의 `킨` 스마트폰은 일본 샤프가 제조한 것으로 SNS(소셜 네트워킹)에 특화된 제품이다. 휴대폰 홈 스크린에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네트워크사이트 갱신(업데이트) 내용이 실시간으로 뜬다
또 절친, 친구, 특정 SNS 내 친구 등 3단계로 관계 단계를 구분해 사진 및 글을 제한적으로 공개할 수도 있다. 휴대폰을 통해 만든 사진, 동영상, 메시지 등은 ‘킨 스튜디오’라고 불리는 공간에 시간대별로 정리돼 웹브라우저를 통해 언제든 볼 수 있다.
`킨`은 두가지 모델 모두 슬라이드형 쿼티(QWERTY) 자판을 채택해 문자입력이 편리하다. ‘킨원’은 4대3 비율의 발광다이오드(LED) 창(화면)에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채택했으며 500메가 픽셀 카메라, 4GB 메모리를 내장했다. ‘킨투’는 LED와 800메가 화소 카메라, 8GB 메모리가 적용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 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