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매출 1675억원, 영업이익 767억원, 당기순이익 582억원으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최대 성수기인 전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 2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 74% 증가했다. 특히 인건비와 마케팅비 감소 등 비용 효율화와 지난 4분기에 이어 리니지가 꾸준히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14%P, 전분기 대비 2%P 증가한 역대 최고 수치 46%를 기록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을 보면 한국이 1082억원, 북미 129억원, 유럽 113억원, 일본 188억원, 대만 62억원 및 로열티 10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 분기 매출은 리니지가 475억원, 리니지2가 297억원, 아이온이 712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이 33억원, 길드워가 24억원, 캐주얼 게임 등이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볼 때, 리니지와 아이온의 매출이 각각 62%, 67% 증가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0년에도 이전보다 더욱 활성화된 고객기반을 토대로 비즈니스모델 다변화 등을 통해서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리니지가 1분기에 보여준 고무적인 실적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나아가서는 리니지2 및 아이온에서도 확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