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T `FMC 경쟁` 가세

 LG텔레콤이 유무선통합(FM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KT와 SK텔레콤 간의 기존 경쟁구도에 LG텔레콤이 가세, 통신3사간의 FMC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통합LG텔레콤(대표 이상철)은 내달부터 이랜드 그룹에 ‘모바일 오피스’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1만2000여명에 달하는 이랜드 그룹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LG텔레콤은 본격적인 기업 FMC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LG텔레콤은 6월부터 이랜드 그룹에 모바일 그룹웨어, 경영자 및 패션·유통 등 업무 특화 솔루션의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랜드는 그룹 임직원에게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기반의 모바일 그룹웨어와 업무 솔루션이 적용된 LG전자 스마트폰을 지급한다.

이번에 LG텔레콤이 이랜드 그룹에 제공하는 모바일 그룹웨어는 이랜드 그룹의 IT기업인 이랜드시스템스과 공동 개발, 그룹 계열사별 특화된 형태로 제공된다. 이랜드 임직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메일 확인은 물론, 전자결재와 게시판, 일정관리, e러닝 등 회사 관련 업무처리가 가능해진다.

통합LG텔레콤 이상철 부회장은 “이랜드 그룹과의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시작으로 산업 특성에 맞는 가치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기업들이 비용절감은 물론 조직원의 업무효율 극대화를 꾀해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