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스마트폰 가입 고객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SKT는 2003년 ‘미츠PDA’ 이후 국내외 제조사의 총 20여종의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100만명의 스마트폰 이용자 중 절반이 넘는 70만명의 가입자가 지난 반년 동안 가입했다.
2009년 11월까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전체의 6% 미만에 불과했지만 지난 12월 이후 전체 신규 및 기기 변경 가입자의 12%로 그 비중이 크게 증가한데다 이달들어 삼성전자 ‘갤럭시A’, 팬택의 ‘시리우스’ 등 안드로이드 탑재폰의 판매 호조로 일판매의 20% 수준까지 급증했다.
SK텔레콤은 음성, 데이터, SMS를 동시에 제고하는 올인원요금제나 T스토어 활성화로 무선인터넷 콘텐츠가 늘어난 것도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스마트폰 100만번째 가입 탄생을 계기로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 라인업을 다양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