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보물찾기 `BCM2010` 부산서 팡파르!

지난 해 BCM마켓에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제작사간 콘텐츠 거래상담 모습
지난 해 BCM마켓에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제작사간 콘텐츠 거래상담 모습

 부산을 무대로 사흘간 콘텐츠 보물찾기가 시작됐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이하 BCM조직위, 공동조직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허원제 국회의원)는 ‘부산콘텐츠마켓2010(BCM 2010)’을 오는 13∼15일까지 3일 동안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4회째를 맞는 이번 BCM2010은 부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BCM조직위 주관 행사다. 올해는 사상 최대인 31개 국가에서 350개 기업, 750여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한다. BCM조직위는 올 행사의 슬로건을 ‘BCM-당신의 보물섬, 당신의 보물을 발견하세요’로 정하고, BCM마켓을 통해 2100만달러의 직접 거래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BCM에는 콘텐츠 마켓 뿐 아니라 콘텐츠 교류 및 제작 등 전반적인 BCM 저변 확대를 목표로 새롭고 다양한 부대행사가 대거 마련됐다. BCM의 대표 전시회 ‘BCM플라자’는 처음으로 무대를 벡스코 전시장으로 옮겨 국내 대표적인 IPTV 및 3DTV 사업자와 영상관련 기업, 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를 주도하는 우리나라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장비를 선보인다.

 BCM조직위가 전략적으로 마련한 ‘BIZ매칭(BIZ Matching)’은 인기 콘텐츠 중심의 바이어 및 투자자의 관심을 가능성 높은 기획단계의 콘텐츠로 확대시켜 줄 행사다. 조직위는 아시아문화기술투자, 한국수출입은행 등 총 20개 투자사 및 투자 전문가로 투자자문단을 구성, 비즈매칭에서 국내외 제작사와 투자자간 일대일 면담을 주선한다.

이와관련 KBS미디어와 일본 NHK엔터프라이즈의 투자사인 ACCK(Asia Content Center Korea)는 KBS 미니시리즈 ‘매리는 외박중’의 공동제작에 합의하고, 개막식 당일 관련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최신 콘텐츠 제작 트렌드와 노하우를 전하는 ‘BCM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마켓 활성화를 위한 ‘BCM 다큐멘터리 스크리닝쇼’도 열린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