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유비쿼터스와 그린IT 등 정보기술(IT) 컨버전스를 앞세워 오는 2011년 IT서비스 업계 ‘빅4’ 진입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전통산업에 IT를 접목, IT 컨버전스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 수익을 창출하고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5년간 롯데그룹 계열사 정보화 니즈(Needs) 발굴과 밀착 지원, 신규 사업 육성 등을 통해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며 “가치있는 IT 컨버전스 사업을 확대, 오는 2011년 IT서비스 빅4에 진입할 것”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롯데정보통신은 IT 컨버전스 사업 분야 선도를 위해 △카드와 IT를 결합한 u페이먼트와 대학 정보화 등 u캠퍼스, 건설과 IT 간 접목을 통한 u시티 등 유비쿼터스 △전력과 IT를 결합한 스마트그리드, 조명과 IT를 묶은 uLED 등 그린 IT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광주시 u페이먼트 사업과 울산과 원주 등 u시티, 조선대 u캠퍼스, 제주실증단지 스마트그리드 등을 통해 축적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야별로 특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의 일환으로 대한병원협회와 600억원 규모의 LED 사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전국 2400여개 병원을 회원사로 보유한 대한병원협회와 계약을 체결, 대학병원 등 각급 병원에 LED를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의 모바일 오피스 추진전략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서비스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롯데그룹 통합그룹웨어(통합MOIN)를 전체 계열사 대상으로 모바일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업무를 모바일화하는 2단계 사업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 롯데정보통신은 선 그룹사 지원, 후 현지사업으로 방침을 확정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중국 베이징과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오 대표는 “롯데그룹이 오는 2018년 매출 200조원, 아시아 톱10 달성을 위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롯데정보통신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그룹 계열사의 IT 지원을 우선하고 이후 역량을 강화, 단계적으로 현지 사업을 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오 대표의 궁극적 목표다.
오 대표는 “3월말과 4월말 기준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와 26% 늘어나는 등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공격경영과 가치성장을 키워드로 롯데정보통신의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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