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온라인(대표 오태경)은 11일 서울 광화문 어딕션플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웹게임 포털 ‘게임하마(gamehama.com)’ 서비스를 공개했다. 게임하마는 ‘게임(game)’과 함께한다는 뜻의 그리스어 ‘하마(hama)’를 조합한 단어로, ‘게임을 함께하는’ 이라는 의미다.
동양온라인은 이날 게임하마에서 서비스 중인 전략시뮬레이션 웹게임 ‘삼국지W’, ‘양검삼국’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웹 롤플레잉게임(RPG)인 ‘아포칼립스’ 등 연말까지 선보일 10여종의 신작 웹게임을 공개했다. 동양온라인이 공개한 웹게임은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갱스터 RPG ‘비열한 거리’, 6월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SF 전략시뮬레이션 ‘아스트로네스트Ⅱ’를 비롯해 바다에서 해양전투를 즐기는 ‘해적’, RPG 스타일의 전투게임 ‘메탈사가’, 고대 한왕조 말기를 배경으로 한 전략게임 ‘빅보스’, 동물과 식물을 키우고 정원을 가꾸는 시뮬레이션 게임 ‘양마을’ 등이다. 동양온라인은 이들 게임에 이어 향후 웹게임 방식의 캐주얼 게임까지 개발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게임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국내 게임개발사와 공동으로 올 하반기 중 ‘페이스북’,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인기를 끌고 있는 SNS인 ‘믹시’와 ‘큐큐’ 등에서 즐길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또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는 웹게임의 해외 수출도 함께 진행한다.
오태경 동양온라인 사장은 “게임하마는 현재 서비스하는 3개의 게임외에 향후 다양한 장르의 웹게임을 추가해 웹게임 전문 포털로써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80억원 이상을 투자해 양질의 웹게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