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장밋빛 전망’

올 들어 IT 투자가 본격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랐다.

12일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 시장은 지난해 5억8200만달러(약 6590억원)에서 오는 2014년 7억1800만달러(약 813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또 이 기간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민간 부문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 시장 규모는 73억달러(약 8조2600억원)에서 118억달러(약 13조3500억원) 규모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ABI리서치는 클라우드 기반의 백업·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가 지난해 7500만달러 수준에서 오는 2015년이면 3억7200만달러 규모로, 연평균 28%의 고속 성장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사용자 수도 지난해 1억4300만명에서 이 기간 1억6060만명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아직은 대다수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들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내 개인 사용자 시장에서 온라인 백업·스토로지 서비스 가운데 불과 11.6%만 유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