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멀티미디어 매장 오픈

SK텔레콤은 명동에 100여종의 디지털 디바이스를 갖춘 체험형 복합 멀티미디어 매장 ‘T월드 멀티미디어’를 12일 개장했다.오픈 세레모니에 참석한 정만원 사장 등 참석자들이 개점을 축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명동에 100여종의 디지털 디바이스를 갖춘 체험형 복합 멀티미디어 매장 ‘T월드 멀티미디어’를 12일 개장했다.오픈 세레모니에 참석한 정만원 사장 등 참석자들이 개점을 축하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서울 명동 중앙로에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을 개소했다. 기존 SK네트웍스를 통한 대리점 유통과 별도로 SK텔레콤이 소유권을 가지고 자회사인 피에스앤마케팅이 운영하는 형태의 유통 구조 변화 신호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T는 유무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IT기기 구매할 수 있으며 사후관리(AS)까지 받을 수 있는 ‘T월드 멀티미디어’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30여명의 고객 ‘컨설턴트’들이 매장에 근무하면서 고객들이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실제로 체험하고,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사람이 여러 대의 IT기기를 이용하는 멀티 디바이스(OPMD) 및 3스크린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 및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판매해 SKT 계열사들의 서비스 가치를 전달하는 신개념 유통망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 공간에서 전용 휴대폰 및 스마트폰 60여종을 비롯해 디지털카메라, MP3, PMP, 게임기 등 무선랜 기능이 탑재된 소형 디지털 기기를 판매한다. 여기에는 오픈 마켓 11번가의 인기 상품들도 입점돼 있다. 체험존에서 고객들은 최신 스마트폰을 비롯해 SK텔레콤 유무선 서비스를 보다 여유롭게 이용해 볼 수 있다. T캐시, T맵, T스토어, 멜론 등 SK텔레콤 특화 서비스들도 최신 단말기에서 직접 구동해 볼 수 있으며 SKT의 B2B 사업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유무선 인터넷존에서 IPTV, 인터넷, 전화, ‘T-로그인’ 등 SK텔레콤의 유무선 서비스와 함께 노트북PC, 넷북 등으로 함께 체험하고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통신 유통망이 유무선 서비스 판매와 요금수납 등에 머물지 않고, 고객이 직접 기기와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합리적인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로 바뀌는 추세”라며 “앞으로 명동 매장의 운영 결과에 따라 매장의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KT는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이 건물에서‘T스마트폰’ 강좌를 개설 스마트폰 사용법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