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터넷전화(VoIP) 기반의 전국대표전화 서비스가 시작됐다.
제너시스템즈(대표 강용구)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에 VoIP 기반의 전국대표전화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대표번호는 지역별로 산재된 기업 전화번호를 단일 대표번호로 통합하여 전국 어디서나 하나의 전화번호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번호로 연결시켜 준다. 사업장소가 변경되거나 전화번호가 바뀌어도 대표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대표전화는 통신사별로15XX-XXX형태로 배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의 고객센터와 민원안내 및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한다.
강용구 사장은 “대표전화 서비스를 VoIP로 구현하면 저렴한 통화비용은 물론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접목할 수 있다”며 “KCT에도 안내방송(ARS) 웹포털, 영상통화 및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