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이 개발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자판기는 여행 관련 콘텐츠를 휴대형 미디어 장치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행관련 콘텐츠를 파는 자판기가 등장했다. 여행객들은 여행에 앞서 역사내 자판기에서 원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구입해서 휴대폰, 노트북, PMP에 저장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철도관련 유통·광고 전문기업인 코레일유통은 여행자들을 위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자판기를 개발, 오는 25일부터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IT종합 전시회 ‘월드 IT쇼(WIS) 2010’에 출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레일유통이 모빌우스, 싸이넷, 롯데기공과 공동으로 개발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자판기는 교통, 문화, 관광,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여행 관련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자판기다.
여행자들은 이 콘텐츠 자판기를 통해 영화, 음악, 여행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노트북, 휴대폰, PMP 등 휴대형 미디어 장치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콘텐츠들은 모바일 포털과 웹 사이트에도 구축돼 있으며, DB 연동이 이뤄져 웹사이트와 휴대폰을 통해서도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위치 기반 서비스가 적용돼 이용자들이 모바일 포털과 웹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동 중 해당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길안내, 여행 중 쇼핑 및 배송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했으며, 자판기의 높이와 폭을 한국인 평균 체형에 맞춰 제작했다.
코레일유통은 콘텐츠 자판기를 기차역 등에 설치하는 한편 향후 자판기에 기차 예매기능, 음식점, 숙박, 관광지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조성태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콘텐츠 자판기는 웹기반의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합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하나의 소스를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IT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디지털 콘텐츠의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