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각)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전세계 9개 D램 업체들에 가격 담합 혐의로 총 3억3100(약 4805억원)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가 1억4573만유로로 가장 많았고, 독일의 인피니언이 5670만유로, 하이닉스 5147만유로 등을 부과받았다.
이밖에 일본의 엘피다·NEC·히타치·도시바·미쓰비시, 대만의 난야테크놀러지도 이번 과징금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들 9개 D램 업체들은 가격 담합 혐의를 인정함으로써 10%의 과징금 경감 처분을 얻어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