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 실시한다

KT, i형 요금제에 다음달 1일 적용

KT(회장 이석채)는 다음달 1일부터 쓰다 남은 무선데이터를 이월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이 KT 공식 트위터와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지속적으로 도입을 요청했던 내용이다.

이 서비스는 6종의 아이(i)형 정액요금제(i-슬림/라이트/talk/미디엄/스페셜/프리미엄)가입자에게 적용되며 가입고객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이나 추가 부담 없이 당월에 쓰다 남은 잔여 데이터를 익월에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이용량 변동이 큰 고객에게 특히 유익하다. 잔여데이터는 익월(1개월)까지만 이월되고, 이월 된 데이터는 당월 데이터보다 우선 적용돼 소진된다.

강국현 KT 개인고객부문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아이폰 고객이 7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고, i형 정액요금제를 휴대폰 고객들에게도 확대 적용함으로써 무선데이터를 이용하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월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KT는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단, 청소년 전용 ‘i-틴’요금제는 음성, 문자, 데이터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