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0] 중소기업 부스 아이디어 제품들 ‘반짝반짝’

중소기업 부스에서도 무선 인터넷 환경과 양방향 서비스에 대응하는 반짝이는 아이디어 신제품들이 대거 전시됐다.

제넥스웨이브(대표 박형기)는 가상현실(VR)과 3차원 플로팅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디스플레이 신제품 ‘제피드(ZEPID)’를 출품했다.

특정 제품을 3차원 홀로그램과 건물 내부의 가상 현실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백화점·할인마트 등 대형 쇼핑몰과 대형 건물 안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적합하다.

ISP 대표기업인 엘림넷(대표 한환희)은 개방형 스마트 이러닝 서비스를 표방하는 ‘나우앤스터디’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기존 이러닝 서비스처럼 미리 제작해둔 동영상에 접속하는 VoD 서비스는 물론 정해진 시간대에 학생이 웹에 접속하면 강사와 양방향으로 실시간 온라인 강의까지 가능하다.

미라클테크놀로지(대표 최귀선)는 1대의 메인 PC에 최대 6명까지 모니터·키보드·마우스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PC 시스템을 전시해 관람객은 물론 해외 장관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메인PC에 연결된 개별 PC들을 완전히 독립된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다국적 기업들도 이번 WIS를 신제품 발표와 인재 채용의 장으로 적극 활용했다.

구글코리아는 최근 발표한 ‘구글TV’를 직접 시연해보이기도 했다. 특히 부스에는 ‘We’re hiring’이라는 글이 새겨진 구글 명함을 비치하고 ‘임베디드 구글TV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모집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구글코리아 부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여의 목적은 구글TV 엔지니어를 모집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글TV 사업을 위한 한국내 파트너십도 활발히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퀄컴코리아 부스에서는 최근 핫이슈로 부상한 모바일 운용체계(O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퀄컴의 야심작인 ‘브루(Brew)MP’가 주요 출품작으로 선보였다. 브루MP는 한국 시장 상륙을 위해 주요 이동통신사와 활발히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부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첫 출품돼 관심을 모았던 무선 충전 장치인 ‘e존’이 올해도 출품됐다. 자기장의 원리를 이용해 노트 크기 만한 판에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수 분 내에 충전이 완료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