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빛으로 통한다.’
집안까지 빛이 광섬유를 타고 정보를 전달해 주는 시대다. 25일부터 26일까지 WIS 2010와 함께 열린 제5회 FTTH국제콘퍼런스에는 글로벌기업들이 FTTx(광통신)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휘어져도 데이터 손실이 없는 광섬유부터 FTTx 설비 설치를 위한 공사 장비까지 FTTx를 위해 필요한 솔루션들이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FTTx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광섬유는 동축케이블과 달리 빠르고 안정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휘거나 꺾어 설치하기 힘들다는 점과 구축 비용이 부담이 돼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있는 솔루션이 총출동한 것이다.
LS전선와 코닝은 첨단 케이블을 선보였다. LS전선은 u시티 구축에 필요한 케이블을 비롯한 유무선 솔루션을 소개했다. 첨단빌딩 건축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 기술과 노하우도 전시회를 통해 전달했다. 코닝은 휘어져도 데이터 손실이 없는 광섬유를 통해 기존 광섬유의 단점을 해결했다.
3M은 공동주택을 위한 FTTH 솔루션 제품군을 선보였다. 광분산프레임부터 분산터미널, 광분산허브와 케이블트랜지션박스 등을 전시했다.
알카텔-루슨트는 FTTH가 구축되면 가정에서 가장 필요로 할 만한 멀티스크린 비디오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광섬유로 멀티스크린을 연결해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 그것이다.
브로드컴은 멀티모드 10G 터보 E폰 칩을 내놓았다. 이 반도체는 전력소모와 크기를 줄였으며, 다운스트림 속도도 10Gbps정도까지 높였다.
FTTH를 통해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소개됐다.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는 CJ헬로비전과 KT가 소개했다. 기가인터넷망을 통해 3차원(3D) 입체 비디오를 보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집안을 제어하는 서비스 등이다. 모토로라는 광대역 라이프스타일을 가능케한다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FTTH GPON(Gigabit Passive Optical Network) 솔루션을 전시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