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니와 KDDI, 아사히신문 등은 미국 애플사의 `아이패드`에 대항하기 위해 7월 초 전자서적 콘텐츠 공급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니와 아사히신문, KDDI, 도판인쇄 등 4개 회사는 각각 25%씩 출자해 자본금 3000만엔의 신설 회사를 설립하고 이르면 7월 초부터 전자서적 콘텐츠 서비스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 회사의 전자서적은 소니가 현재 구미시장에서 일부 판매 중인 멀티미디어 단말기 `리더`에 신문ㆍ출판사의 기사 등 디지털 콘텐츠를 대폭 보강한 뒤 이를 전자화해서 판매하는 디지털콘텐츠 공급 사업을 지향할 계획이다.
애플 아이패드는 28일 일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9개 국가에서 처음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도쿄 시내의 애플스토어 등을 중심으로 아이패드를 먼저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판매 개시 전날부터 줄을 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매일경제,도쿄 = 채수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