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 신사업 활성화 서두르자
지식재산(IP)서비스는 IP의 효과적인 창출, 활용, 보호를 지원하는 전문 서비스다. 정보 조사·분석, 기술 이전·거래, 번역, 컨설팅,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의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이러한 IP서비스 분야는 지식기반 사회의 핵심 서비스 산업으로서 향후 막대한 고용효과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아직 태동기이고 일본이나 미국 등에 비해 IP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낮아 국내 IP서비스 전문기업의 수는 100여개가 안 된다. 시장 규모도 작다. 특히, 사업모델 또한 다변화되지 못하여 선진 사례에 대한 연구와 정보 교류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주요 IP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IP 신사업 모델 활성화 관련 공동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IP서비스 기업의 40%가 신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35%는 현재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의 자금 부족과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신사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이처럼 IP 신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원책이 전무하고 IP 신사업 활성화 등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여 우리 IP서비스 기업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현황 속에서 협회는 오는 8일, ‘지식재산 서비스 2010’이라는 콘퍼런스 형태의 행사를 개최한다. 글로벌 IP서비스 기업을 초청하여 동향과 선진 사업 모델을 살펴보고 또한, 특허청에서 국무총리실 제정·추진 중인 지식재산 기본법(안)과 연계하여 국내 IP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수립·발표하는 등 선진 사업 모델, 국내외 동향 및 정책을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다. IP 서비스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는 유용한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조금이나마 IP서비스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활용 촉진의 계기가 되어 산업 발전의 윤활유가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오늘도 열약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IP서비스 기업에 ‘파이팅’을 외쳐본다.
kaips@ka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