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가 일본 시장에 선보인지 일주일도 채 안 돼 품귀 현상이 심화됐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된 후 대다수 유통 매장에서 재고가 바닥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최대 가전 유통점 가운데 하나인 요도바시 카메라의 멀티미디어 아키바 매장에서는 지난달 28일 아이패드를 처음 판매한 뒤 이날 오후 모두 팔려나갔다. 또한 고지마의 6개 전 매장에서도 아이패드가 모두 절판됐고, 일본 내 아이패드 대리점인 소프트뱅크의 재고조차 거의 소진된 상태다.
소프트뱅크측은 “현재 지속적으로 아이패드 신규 출하 물량을 받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주문한 제품을 한 달 이내에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패드 외에 보호필름·외장케이스 등 각종 액세서리들도 모두 동이 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아이패드를 구입할 때 액세서리도 함께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빅카메라 니시 신주쿠 매장 등에서는 아이패드와 액세서리 판매 공간을 넓히는 등 현지 유통점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