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UX 데이 인 서울 2010’ 개최

 이건표 KAIST 산업디자인학과장이 ‘UX데이 인 서울 2010’에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그 이후’라는 강연을 통해 사용자 참여로 최근 디자이너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표 KAIST 산업디자인학과장이 ‘UX데이 인 서울 2010’에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그 이후’라는 강연을 통해 사용자 참여로 최근 디자이너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UX 데이 인 서울 2010’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경험(UX) 향상을 위해 이통사, 제조사, 포털,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8일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의 주최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등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모바일 사용자 경험의 향상을 위해 국내 관련 업계의 협력이 논의됐다.

이건표 KAIST 산업 디자인 학과장은 이날 초청 강연을 통해 “유저를 연구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유저의 창작 욕구를 끌어들이는 것이 시용자 중심의 디자인”이라며 “SKT, KT, 삼성, LG 등이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수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자인의 범주가 하드웨어에서 다양한 시각적 감각적 모형으로 바뀌면서 디자인도 집단 지성을 받아들이고 있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본부장, 황병철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윤정호 로아그룹 이사, 이지현 서울여대 산업디자인전공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된 UX 사례를 소개했다.

김수일 SK텔레콤 신규사업본부장은 “진화된 UX의 변화에 대해 국내 기업들이 빠른 추격자뿐 아니라 앞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오픈마켓 표준화 전략 등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