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년여간 테스트를 끝내고 새로운 검색 엔진 ‘카페인(코드명)’을 출시한다.
C넷은 9일 구글이 자사 블로그에 새로운 검색 엔진 ‘카페인’의 테스트를 마쳤으며 곧 대중에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검색 인덱싱 기술인 카페인의 개발 키워드는 ‘스피드’와 ‘이해도’라고 구글은 밝혔다. 실제 이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 검색 방식보다 50% 이상 더 새로운 웹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실시간 검색을 현실화 했다는 평가다.
또 현재 구글 사이트와 동일한 화면 및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새 검색 인덱싱 기술을 통해 검색 속도가 더 빠를 뿐 아니라 검색 결과량도 훨씬 많다. 블로그, 포럼 등 검색에 사용되는 웹 콘텐츠 모음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캐리 그림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우리는 미래를 보고 카페인을 개발 중이다”며 “블로그, 비디오, 소셜미디어 등 웹 콘텐츠는 폭발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자의 마음을 읽듯 원하는 검색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속도와 이해도 부분에 중점을 둬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