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LCD TV 업체인 암트란이 지난 3년간 일본 후나이와 끌어왔던 특허 분쟁을 종결했다.
8일 디지타임스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암트란과 제휴 업체인 미국 비지오, 양사의 합작사인 수저우라쿠텐사는 지난 2007년부터 일본 후나이와 벌여왔던 특허 분쟁 협상에 합의했다.
지난 2007년 일본 후나이는 14개 TV 제조사와 수입업체들을 상대로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공식 제소했다. 이에 맞서 암트란은 지난 2008년 말 미 위스콘신 서부지법에 특허 침해 맞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부터 미국 LCD TV 시장 선두에 올라선 비지오도 작년 5월 미 버지니아동부지법에 역시 후나이를 상대로 특허 침해 맞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