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4세대(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첫 선을 보였다.
10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는 최근 도쿄 지역에서 LTE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고, 연말께 상용서비스로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NTT도코모는 LTE 네트워크 시스템의 속도·지연시간·호접속 안정성 등 다양한 기술적 검증을 시도하기로 했다.
NTT도코모는 이번 LTE 시범 서비스가 5MHz 대역폭에서 하향 37.5Mbps, 상향 12.5M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상용 서비스시에는 10MHz 대역폭에서 각각 75Mbps와 25Mbps의 속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LTE 네트워크는 WCDMA와 공유하는 듀얼 기지국 환경이며, 기존 WCDMA 네트워크를 LTE로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범 서비스에 활용되는 단말기는 이론상 하향 100Mbps, 상향 50Mbps를 각각 구현하고 WCDMA·GSM 등 2·3세대 이동통신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