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채널] 텃밭손님](https://img.etnews.com/photonews/1006/100615050432_1399333574_b.jpg)
텃밭의 소소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네티즌의 눈길을 끈다. 비가 온 뒤 텃밭에는 지렁이, 달팽이 등 작은 생물들이 쏙쏙 나타난다. 연둣빛 배춧잎 한가운데는 갈색 점박이 달팽이가 있고, 구슬처럼 맺혀 있는 이슬도 눈에 들어온다. 달팽이는 미끄러운 이슬을 요리조리 잘 넘어서 배춧잎의 끝에까지 다다랐다. 어딘지 모르는 낯선 환경에 더듬이에 힘을 바짝 줘 신경을 곤두세운다. 예민해진 시점, 이제 달팽이는 배춧잎을 넘으면 막다른 곳으로 가게 되는 셈이다. 언제든 쉴 수 있는 아담한 집이 있어 안심이 되는 걸까. 달팽이는 막다른 골목으로 새 도전을 한다. 연둣빛 배춧잎과 갈색의 앙증맞은 달팽이, 은빛 이슬이 조화를 이뤄 영상을 본 네티즌에게 여름의 싱그러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