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4’ 인터넷 사전 주문 첫날부터 몰려드는 주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AP, 로이터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각) 아이폰4의 인터넷 사전 주문이 시작되자마자 소비자들이 몰려 애플과 AT&T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전화 주문도 전화량이 몰려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일부 소비자는 이를 참지 못하고 직접 AT&T 매장으로 달려가 예약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국과 함께 같은 날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도 주문량이 폭주했다. 일본의 아이폰4 통신사인 소프트뱅크도 예약판매 접수가 시작된 오후 5시에만 27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반 베이커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새 아이폰에 대한 주문이 엄청나게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며 “스마트폰 베스트셀러인 아이폰 3GS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4는 오는 2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애플과 AT&T 매장 뿐 아니라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등 주요 소매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