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체제작 영상콘텐츠 사이트인 유튜브가 새로운 편집기로 애플 아이무비(iMovie)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일 PC월드 보도에 따르면 구글 유튜브가 웹상에서 자유자재로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새 ‘유튜브 비디오 에디터’를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새 편집기를 사용해 동영상 편집 및 음악 입히기, 제목달기,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몇번의 클릭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형 비디오 편집기로 웹상에서 모든 작업을 진행 할 수 있어 공간 및 디바이스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동영상 배경음악도 웹에 있는 유튜브의 ‘오디오스왑 라이브러리’에 접속하면 수천곡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향후 구글은 이 동영상 편집기를 더욱 발전시켜 크롬 운용체계(OS)에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구글의 계획이 애플 아이폰, 맥PC 등에서 쓰이고 있는 동영상 편집기인 아이무비를 겨냥했다고 분석했다. 아이무비는 편집 방법이 쉬워 널리 쓰이고 있는 인기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다.
유튜브는 “유튜브 동영상 편집기는 여전히 진화 중이다”며 “향후 편집 방법은 더 쉽고 가벼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