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원이 드디어 국내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도 KT를 통해서다.
넥서스원은 원조 안드로이드폰이라고 할 만큼 관심이 커 폭발적인 반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21일부터 온라인 한정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구글 넥서스원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예약판매는 공식 인터넷 쇼핑몰 폰스토어에서 진행되고, 선착순으로 4000대 한정 판매된 후 7월 초 배송이 시작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출시되는 넥서스원에는 안드로이드2.2 버전이 탑재됐으며, 기존에 출시된 글로벌 모델보다 기능이 향상됐다. 2.1 버전보다 2~5배 빨라진 실행속도와 16GB의 외장메모리 지원 등으로 저장공간이 대폭 늘어났다.
이미 많은 종류의 안드로이드폰이 있지만 넥서스원은 구글이 직접 설계했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특히 상향된 버전의 플랫폼이 개발되면 타 안드로이드폰은 제조사가 단말기에 맞게 변환과정을 거친 후에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넥서스원은 새 버전이 출시되자마자 무선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신속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더욱이 구글의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도 탑재된 상태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구글의 서비스를 가장 빨리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와 함께 3G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와이파이 무선중계기(AP) 기능이 있어 와이파이 망이 없는 지역에서도 넥서스원을 통해 노트북PC 등 다른 기기에서도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하며, USIM 국내 잠금장치가 해제돼 있어 해외에 갖고 나가더라도 현지 사업자의 USIM을 꽂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오는 7월께 KAF(KT Application Framework) 앱을 통해 쇼 앱스토어의 모든 앱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외산 제품의 가장 큰 문제인 사후 서비스 향상에도 힘써 TG삼보컴퓨터의 전국 70여 센터를 통한 서비스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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