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상하이 푸동 지구에 최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인 ‘사물의 인터넷’ 지역을 설치하기로 했다.
23일 상하이데일리가 정부 당국자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푸동 지구에 사물의 인터넷 지역을 구축하고 통신·소프트웨어(SW)·반도체 등 첨단 산업군을 육성할 계획이다. 사물의 인터넷은 각종 기기들에 센서 등을 부착, 유무선 인터넷으로 사물끼리 통신을 구현하는 환경이다. 상하이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상하이 푸동의 장지앙 산업지구에 연 매출 1000억 위안(약 17조3900억원) 규모의 사물의 인터넷 지역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지앙 산업지구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통하는 곳으로 SW와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다. 중국은 향후 10년뒤인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으로 사물의 인터넷 단위가 500억개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규모도 수조 달러 단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