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IT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CA 테크놀로지스(대표 윌리엄 매크래켄)는 1976년 설립 이래 자체 기술 개발과 변화하는 기업 컴퓨팅 환경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올해 5월 사명을 CA에서 CA테크놀로지스로 변경하고 IT 환경 관리 및 보호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꾀하고 있다.
CA테크놀로지스는 현재 전 세계 45개국 150개 지사가 있으며, 직원 수는 1만3000여명에 이른다. 2010 회계연도 기준으로 43억5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어려운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순이익은 작년 대비 15%나 증가했다.
CA테크놀로지스는 IT관리와 보안 분야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포천 500대 기업 99%가 CA테크놀로지스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IT 환경을 관리, 보호하고 고객들이 유연한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IT 환경에 맞춰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A테크놀로지스는 메인프레임과 분산 환경에서부터 가상화, 클라우드까지 모든 IT 환경을 관리하고 보호하는 솔루션으로 기업 및 기관들이 IT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
CA테크놀로지스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적절히 인수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 CA테크놀로지스는 입수합병을 통해 보안 관리 및 데이터센터 관리, 네트워크 성능 및 서비스 딜리버리,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계정 및 접근 관리 솔루션 업체인 아이디포커스와 유리키파이, 데이터 유출 방지 솔루션 업체인 오케스트리아를 차례로 인수했다. 네트워크 성능관리 및 서비스 딜리버리 솔루션 제공업체인 넷QoS와 서비스수준협약(SLA)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블리코어를 인수했고, 2010년 3월 IT 성능 모니터링 전문업체인 님소프트를 3억5000만달러에 사들였다. 지난해 6월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업체인 캐샛을 인수해 CA의 비즈니스 중심 자동화 솔루션에 클라우드 방식의 컴퓨팅을 접목했으며 2010년 3월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3테라를 인수했다.
프로젝트 및 포트폴리오 솔루션 CA 클래러티 PPM은 가트너가 2009년 6월 발표한 ‘2009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 IT PPM’ 부문 리더에 올랐다. 가트너는 CA의 비전과 완벽한 실행 역량을 높이 평가해 CA 클래러티 PPM을 PPM 분야 리더로 선정했다. CA테크놀로지스의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 ‘CA 와일리 APM’은 현재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RIM을 비롯해 AT&T, NTT 도코모 등 전 세계 약 1200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국내는 SK텔레콤, 현대중공업, AIG생명, 국세청, 국민은행, 외환은행, 대한생명, 알펜시아, 엔씨소프트 등 수많은 고객사가 CA 와일리 APM을 활용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