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가 그려진 비행기가 하늘을 난다.’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흥행을 위해 미국 블리자드가 대한항공과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대한항공은 스타2 이미지를 새긴 비행기를 운항한다. 블리자드는 대한항공 외에도 엔비디아와 롯데리아 등 다양한 기업과 스타2 흥행을 위해 손을 잡았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4일 서울 대한한공 격납고에서 스타2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공동 마케팅 계획과 스타2 래핑 비행기를 공개했다. 또 공개 서비스 일정도 내달 27일로 소개했다.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대한항공은 스타2 등장 인물인 테란 영웅 짐 레이너의 이미지를 두 대의 비행기에 특수필름과 페인트를 사용해 그려넣었다. 두 대의 비행기는 24일과 7월 초부터 각각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운항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동안 스타2 캐릭터가 래핑된 대한항공 리무진 버스 네 대도 운영된다.
또 엔비디아는 스타2 공식 출시 다음날인 7월 28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2 체험존을 운영하며, 롯데리아는 8월부터 두 달간 전국 800여개 매장에서 공동 프로모션 이벤트를 실시한다.
블리자드는 이날 스타2의 상세한 판매 정책도 공개했다. 스타2 무제한 이용권은 6만9000원이며, 이와 별도로 1일 이용권과 30일 이용권을 각각 2000원과 99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정액 이용자들에게는 추가 비용없이 스타2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폴 샘즈 블리자드 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 선두 항공사인 대한항공을 비롯해 엔비디아, 롯데리아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스타2 글로벌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이번 프로모션은 세계 게이머들에게 스타크래프트 캐릭터와 스타일을 알리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