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모바일, 아프리카 사업 확대

 중국 제1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젠저우(王建宙)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26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포춘 글로바 포럼’ 인터뷰에서 “아프리카사업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농촌지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다양한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수익 증대와 해외영업 확대를 위해 투자처와 인수기업을 다양하게 물색해왔다. 모회사인 ‘차이나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는 지난 2007년 해외에서 처음으로 파키스탄의 파크텔을 인수한 바 있다. 또 올해 초에는 모바일 결제 및 금융활동 확대를 위해 상하이푸동개발은행 지분 20%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왕젠저우 회장은 “현재 아프리카에서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은 없다”면서도 “10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아프리카 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