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역은 우수한 LED응용산업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인력과 예산부족, 지원시스템 부재 등으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센터는 앞으로 LED-IT융합산업화을 추진하는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장자순 LED-IT융합산업화지원센터장은 “센터가 향후 IT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에 LED기술을 녹여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재탄생시키고, 인력양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LED산업은 지난 2007년 140억 달러 시장 규모에서 급속히 성장해 오는 2015년에는 15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휴대폰 중심의 LED응용분야는 우리가 따라가는 입장이었지만 앞으로 자동차와 스마트조명 분야는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앞서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오는 9월쯤 미국 RPI와 중국 화중과기대, 포스텍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소를 영남대에 개소할 예정”이라며, “연구소는 LED응용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해 국제적인 표준이 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또 “지난해 말부터 초급에서부터 전문가과정에 이르는 인력양성프로그램을 운영중인데 철저히 현장중심의 전문가를 강사로 영입해 교육함으로써 기업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말 학사과정 80여 명, 오는 2012년에는 석박사과정 LED전공자가 100여 명이 졸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센터는 최근 기업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교재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LED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경북대와 금오공대 등 지역대학들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LED융합분야의 원천기술은 아직 개척해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가 이 분야를 선점한다면 앞으로 발생할 특허분쟁에 대비하는 동시에 로열티 수출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센터의 과제 중 하나인 특허 뱅크를 구축, LED응용산업의 원천성 경계기술과 제품기술, 디자인 기술을 확보하고, LED융합분야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특허기술 맵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끝으로 “자동차와 의료LED, 스마트조명분야에서 대규모 국책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에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그린 IT산업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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