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센터가 운영하는 광원평가실 찾아보니

올해 말 건립 예정인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의 조감도.
올해 말 건립 예정인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의 조감도.

 경북테크노파크 임베디드센터 4층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광원평가실. 마침 새로 들여온 LED 제품 신뢰성 및 광원의 밝기를 측정하는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올해 말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 인근에 센터 건물이 완공되면 다시 옮겨가야할 장비들이지만 기업들의 제품평가 및 기술개발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운용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곳에 구축한 장비는 광원평가, 신뢰성평가, 시뮬레이션장비 등 총 43종이다.

 지금까지 기업들이 이들 장비를 운용한 건수는 300여건에 달한다. 엘앤에프와 유비엔, 루셈, 휴먼세미컴 등 대부분 LED관련 기업들이다. 연말까지 나머지 7개의 장비가 추가로 들어오면 장비이용건수는 지금보다 두 세배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을 시작한지 만 1년밖에 안됐지만 장비를 활용한 연구결과도 적지않다. LED광원과 LED조명, 자동차광원분야에서 모두 1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기업과의 공동연구로는 지난 2월 엘엔디와 ‘감성조명을 위한 휴대용 컬러인식 송수신기’를, 부력에너지와는 ‘광설계 및 열전달을 고려한 50W급 LED조명등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이면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AMS와는 자동차LED헤드렘프관련 공동기술개발과제로 불과 6개월만에 시제품 전단계까지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성과 이면에는 장자순 센터장을 중심으로 LED구동회로설계, LED비전인식, LED통신, LED소자 등 LED분야 대학전문가 10여명과 함께, 10여명의 석·박사급 전임연구원들이 센터에 포진해 있기때문에 가능했다.

 또 외부기관들의 협력도 센터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측면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8월 전자부품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조명기술연구소, 한국LED보급협회, 경북대 첨단디스플레이제조공정 및 장비연구센터, 영진전문대 그린에너지연구소, 에피밸리, 피플웍스 등 13개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센터는 그외 각종 전시회 참가 및 홍보물 제작, 학술대회,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LED-IT에 대한 인지도 확대 및 기업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구=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올해 말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 인근에 건립 예정인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조감도.
올해 말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 인근에 건립 예정인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