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제3회 세계 인정의 날’ 행사를 다녀와서

[현장에서] ‘제3회 세계 인정의 날’ 행사를 다녀와서

 지난 6월 11일 지식경제부와 기술표준원은 인정제도의 중요성 전파와 대중의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2010년 제3회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남권의 대표 인정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부산TP 기계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의 품질인증부 연구원으로서 인정제도의 중요성을 체험하고자 참가했다. 공인시험, 교정, 검사기관 및 인정기관 관계자 500여명 이상이 자리를 꽉 메우면서 아주 큰 행사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날 KOLAS 공인기관과 우수평가기업에 대한 포상식이 함께 열려 시험인증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려는 정부의 의지도 읽을 수 있었다.

  또 KOLAS 공인기관 대상의 보수교육 시간은 국가공인 인정기관 참석자들에게 진지하고도 엄숙한 분위기에서 자체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만들어 준 뜻 깊은 행사였다.

  함께 열린 세미나 주제는 ‘Global Acceptance, 공인성적서의 전세계적인 수용’이었다. 기술무역장벽의 제거를 통해 국제무역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적인 구조를 창출하자는 내용으로 다른 국가 공인 적합성평가활동의 동등성을 인정하고 수용해 서로의 성적서를 신뢰성을 갖고 수용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자는 것이 핵심이다. 그 만큼 우리나라 공인인증기관의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와 있고, 세계 어디에 견주어도 공신력인 있는 인증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도 갖게 됐다.

  우리나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공인인증의 중요성과 국가공인인증기관의 역할을 되새김한다면 국제상호시험인증시스템은 더욱 발전하고 정착할 수 있으리라.

  이 행사의 의도와 취지가 국민과 수출기업에 더 많이 홍보돼 인증 수요층인 기업과도 함께 자리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면 하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안재성 부산테크노파크 기계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 선임연구원 ahnjs@bmp.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