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코리아(대표 판야오)가 SK텔레콤의 모바일 백홀망 구축을 위한 패킷전송시스템(PTS) 통신망에 차세대 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MSTP+) 솔루션인 광스위치노드(OSN)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KT의 PTS 프로젝트는 와이브로 및 와이파이의 유선 백본망을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이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데이터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이 급증함에 따라 이에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및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에 이르는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될 예정이다.
국내 통신사업자가 캐리어 이더넷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국 규모의 모바일 백홀망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통신업체들의 유선 백본망 업그레이드 사업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화웨이가 공급하는 솔루션은 캐리어 이더넷 기술을 통해 대용량 패킷전송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장비다. 50ms 이내 보호절체를 통한 신속한 복구 기능, 패킷망에서의 클럭 기능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의 안정성 및 정확성은 물론 중앙에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관리능력 향상과 비용절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판야오 사장은 “이번 SKT와의 계약을 발판삼아 앞으로 국내 통신사들이 효율적인 비용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도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