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톤의 4U5CH 공시청 장비](https://img.etnews.com/photonews/1007/004631_20100702150701_088_0001.jpg)
휴톤(대표 김영상 www.huton.co.kr)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모두 수신할 수 있는 공시청 장비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공시청 장비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각 세대별로 별도의 장치를 하지 않아도 지상파 TV방송을 공동 수신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장비다. 안테나, 증폭 신호처리기 등을 거쳐 각 세대로 배분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휴톤이 개발한 장비는 하나의 장비로, 아날로그 5개채널(KBS1·KBS2·MBC·SBS·EBS)과 디지털 방송 5개 채널을 수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송 수신을 위해서는 총 10대의 장비를 설치해야 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 이후에는 컨버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아날로그TV를 보유한 가구도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하나의 장비가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공간절약은 물론 설치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다. 개별 장비를 설치할 경우 250만원 정도의 디지털공시청 장비 5대와 100만원 가량의 아날로그 장비 5대가 필요했으나, 휴톤의 장비는 이에 비해 30% 정도 저렴하다.
또 국내 최초로 듀얼 파워(전원 이중화)를 겸비하고 있어,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방송사가 방송을 보내지 않으면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전력낭비도 막았다.
김용재 휴톤 상무는 “아날로그 TV로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아날로그 TV를 가진 가구도 별도의 장비를 설치하거나 TV를 폐기할 필요가 없다”며 “크기와 비용도 대폭 줄여 설치하는 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