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태퓰러스 인수…모바일 게임사업 강화

탭 탭 리벤지 구현 화면.
탭 탭 리벤지 구현 화면.

 월트디즈니가 ‘아이폰’용 게임 개발업체 태퓰러스를 사들였다. 이동통신용 게임사업에 힘을 쏟으려는 디즈니의 뜻이 투영된 것으로 읽혔다.

 4일 로이터에 따르면 일찌감치 애플 ‘아이폰’용 음악게임 ‘탭 탭 리벤지(Tap Tap Revenge)’로 큰돈을 벌어들인(struck gold) 태퓰러스를 인수했다.

 ‘탭 탭 리벤지’ 이용자는 이미 3500만명을 넘어섰고, 이용횟수도 10억건을 돌파했다. 태퓰러스는 애플 ‘아이패드’용 ‘탭 탭 리벤지’도 만드는 등 월 평균 매출(판매량)이 100만달러에 근접했다.

 태퓰러스 창업자인 바트 데크렘과 앤드류 레이시는 기존 개발팀과 함께 디즈니 인터랙티브미디어그룹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디즈니의 이동통신용 게임 사업을 이끌기로 했다.

 바트 데크렘은 “디즈니가 이동통신용 게임을 미래로 인지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