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플라즈마 심포지엄, 8일까지 제주서 열려

 아시아·태평양 플라즈마 과학기술 국제학술회의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치규)는 제10회 아태 심포지엄(APCPST) 및 제23회 플라즈마 과학을 위한 소재 심포지엄(SPSM)을 4일부터 8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지난 1994년 우리나라의 발의로 시작돼 2년마다 아태 국가를 순회하며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15개국 플라즈마 과학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플라즈마 기초 기술인 플라즈마-원, 플라즈마 모델링, 분석과 측정, 진단 등에 대한 최근 연구개발 동향이 소개된다. 특히 차세대 소자 개발 공정에 플라즈마 응용 기술을 70% 이상 적용하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FPD), 태양전지 제조기술 등을 아우르는 6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치규 조직위원장(제주대 물리학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반도체·디스플레이는 물론 나노·바이오 기술과 친환경 공정 등에 활용되는 다양한 플라즈마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플라즈마 의학 분야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연구원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단기 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