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친환경건축연구센터(소장 신성우 susb.hanyang.ac.kr)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 실현을 목표로 한양대·아주대·연세대·성균관대·고려대·한밭대·안동대 국내 7개 대학의 각 분야 20명 교수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연구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량적인 최종 연구목표를 정했다. 건축물 수명주기를 통해 총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38% 절감하고 거주환경성능을 30%이상 높이는 것. 이를 위해 연구진은 건축물의 전체 수명주기 과정인 설계·시공·유지관리·해체단계 등 각 시점에서 에너지 사용과 폐기물 배출을 절감하고 내구성을 높이는 등 분야별 달성목표를 정했다.
연구 측면에서는 건축물의 수명주기를 4개 총괄 연구영역으로 구분하고 1개 총괄에는 4개의 세부과제를 설정, 각 세부과제마다 건축물의 이산화탄소 총발생량 절감 및 거주환경성능 상향 목표를 정했다. 행정측면에서는 연구센터로는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의 인증을 받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면모를 자랑한다.
연구센터의 주요 실적은 크게 ‘친환경건축 첨단 공학기술 개발’과 ‘친환경건축 첨단 공학기술 문화학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 ‘친환경건축 첨단 공학기술 개발’은 친환경 건축물의 환경부하 저감 및 삶의 질 향상 기술 개발에 관한 것으로 세계적 수준인 건축물 전생애 환경부하 평가 프로그램(SUSB-LCA)과 건축물의 삶의 질 평가 프로그램 (SUSB-SAM)을 개발해냈다. ‘친환경건축 첨단공학기술 문화확산’에서도 친환경건축 관련 저서 16편을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신성우 소장은 “건축생산 활동은 국내 산업 전체 CO2 발생량의 42%, 에너지 소비량의 24% 및 폐기물 발생량의 30%를 차지하는 등 대량소비·대량폐기를 특징으로 하는 반환경 산업”이라며 “이를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친환경 산업으로 변환하는 건축생산활동 패러다임 변화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