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아포테커 "유럽 기술기업 국제화할 것"

레오 아포테커.
레오 아포테커.

레오 아포테커 옛 SAP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소프트웨어·통신·정보기술(IT) 기업을 투자처로 하는 사모펀드(PEF)를 만들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4일(현지시각) 전했다.

 아포테커는 “우리는 유럽에서 대단한 기술을 축적했지만 이를 어떻게 시장에 옮겨낼지를 알 지 못했고, 큰 회사를 만들지도 못했다”며 “유럽 기술기업이 국제적인 회사로 거듭나게 도와주는 게 프로젝트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 경영자로서) 현직에 있을 때에는 시장, 주주와 같은 주변 환경에 구속된다”며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현직 경영자가 충분히 민첩한지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포테커는 지난해 SAP 수익을 높이는 데 실패한 뒤 계약을 연장하지 못한 채 올 2월 회사를 떠났다. 그가 앞으로 투자금을 얼마나 끌어 모아 어느 회사에 투자할지 주목됐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