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기 삼성전자 사장(왼쪽서 세번째)을 비롯한 LCD사업부 임직원들이 5일 탕정사업장에서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를 선포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007/005589_20100705134727_563_0001.jpg)
삼성전자가 충남 천안시 탕정사업장을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로 새롭게 단장하고 △인프라 혁신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 △유연한 인사제도 도입 등에 나선다. LCD사업부의 중심인 탕정사업장을 LCD산업 제2기 성장을 이끌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5일 탕정사업장에서 장원기 사장(LCD사업부장)과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Samsung Display City)’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는 지난해 10월 수원사업장의 ‘삼성 디지털 시티’, 올 4월 반도체사업장의 ‘삼성 나노 시티’에 이은 삼성전자의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세 번째 프로젝트다.
장원기 사장은 선포식에서 “임직원들의 비전·활력·자부심을 높이고 LCD산업의 제2 신성장기에 걸맞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며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사업장을 위한 인프라, 미래를 향한 창조적이고 스마트한 조직문화, 효율 중심의 유연하고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구현해 보람과 긍지가 넘치는 꿈의 일터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테마파크, 친환경 웰빙 산책로를 단지 내에 조성하고, 모든 사업장에 첨단 초슬림 베젤(테두리)의 멀티스크린을 설치해 임직원 간 소통의 창(窓) 역할을 할 각종 인프라를 구축했다. 소통 문화 혁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리더스 포럼, 문화공연·감성세미나, 지역 사회공헌 등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임직원의 유연한 근무 환경과 글로벌 역량 향상 및 자발적인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인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효율 중심의 유연한 인사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 프로젝트는 탕정뿐 아니라 천안·기흥 등 LCD 사업부가 위치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1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