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해외수주 목표를 당초 10억달러에서 12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5일 전 임직원에게 보낸 월요편지를 통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제시하며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달라”고 주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해외수주 12억달러 달성 등 하반기 ‘6대 중점 추진과제’를 소개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40%와 20% 늘어난 수주 4조8500억원·매출 4조2000억원이라는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각 본부별로 제시한 도전 목표를 넘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모바일서비스 사업의 공격적 확대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최근 티맥스코어 등을 인수하면서 삼성전자와의 다양한 사업 전개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김 사장은 “통합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모바일서비스 사업은 삼성SDS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지난 5년간의 준비가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올해 매출 4600억원을 넘어 내년 매출 1조원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외에 김 사장은 ‘비전 2015’ 실현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과 내부역량 강화 등 준비작업 본격화를 비롯해 현장 중심의 표준 프로세스 3.0 구축, 치밀하고 철저한 사업관리를 주요 추진과제로 선언했다.
김 사장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삼성SDS의 조직문화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동참하자”고 격려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